히터맨
2017. 3. 2. 19:12
청춘 2
사랑이라 돌아서서
분주히 달려온 끝자락
미련한 希望 은
앙상한 가지가 되여
차거운 겨울 들판 을 지키는
칼바람 悲死木 이 되여간다
주막엔 送年 케롤송 이 흐르고
차거운 거리엔 뜨거운 熱氣가 서린다
저들은 하나의 빛 만으로
불 태울수 있는 사랑과 젊음이 있고
그래서 그들은 단순 하기에
믿음이 있고 용기가 있고
에메랄드 같은 투명한 사랑이 있던가
우리는 아무도 없는
겨울바다 저홀로 달빛을 안고
오랜 시간 포구에 묶인 저 작은배 처럼
빛바랜 늙어버린 무거운 사랑은
밧줄에 엉키여 겨울바다 를 홀로 지켜야 한다
이제 늘 반복된 일상 에서
한해를 마감하며 祝杯를 들고
한잔 술을 마시고 술이 취하면
겨울 찬바람이 부는 곳으로 가자
살을 헤집는 차거운 바람은
흐르는 눈물을 날리며
열정이 사라진 늙은 사랑
두 빰을 아프도록 때리고
우리가 잃어버린 靈魂과
喪失해 가는 시간이 아쉬워
때론 차거운 밤하늘 을
저 홀로 바라 보아야 한다
스치는 차거운 바람 소리는 그렇게 외친다
사랑은 저 먼곳에 누워 잠자고
아마도 먼지 자욱한 들판에서
열정과 靑春을 喪失 한
늙어버린 사랑으로 불어온 것이리라
그래 우리는 이젠
저 무거운 我相의 고정된 마차를 버리고
한해가 시작 되면
빛 하나로 불 태울수 있는
그런 사랑을 위해 기도 해야 겠다
~~~~~~~~~~~~~~~~~~~~~~~~~~~~~~~~~~히터맨 ~~~~~~자작 이동 금지 감상만 바람 ~ㅎㅎ